| 제 목 | 2023년 6월 20일 화요일(癸卯년 戊午월 己酉일) | ||
| 등록일 | 2024.06.22 | 조회수 | 286 |
2023년 6월 20일 화요일(癸卯년 戊午월 己酉일)
坤
□己戊癸
□酉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덥다. 에어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산밑에 집이 있어서 전에는 선풍기 하나로도 충분히 지냈다. 그런데 5년 전인가부터는 더 이상 더위를 참을 수가 없었다. 점점 에어컨을 켜는 시간도 길어졌다. 지구 온난화로 매년 최고 온도가 기록을 깨고 있다. 후손이나 미래를 위해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국가나 개인이나 눈앞의 내 이익만 챙기다 보니 쉽지가 않다. 온난화로 세계 곳곳에서는 가뭄과 홍수, 불볕더위와 한파 등 기상 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또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안 저지대에서는 생활 터전이 물에 잠긴다. 남태평양 투발루 공화국은 침수되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큰일이다. 옆 나라 일본도 걱정이다. 일본이 침몰하면 그들이 어디로 오겠는가? 일본 인구는 1억 2천만이 넘는다.
미국은 시장 경제를 외치다가 갑자기 자국 보호주의로 돌아섰다.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지 한다. 기준은 항상 강자(强者)가 정한다. 엿장수 맘대로이다. 우리나라도 한때 강한 자에게 복종한다는 자연의 법에 따라 시장 경제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새는 조용하다. 환경론자와 개발론자의 싸움도 마찬가지이다. 결국은 내 이익 챙기기에 바쁘다. 지구 온난화는 갈수록 심해진다.
더 많이 배운 사람들이 강자에게 잘 복종한다. 관인이 발달한 사람들이다. 관인은 강자에게 잘 복종하고 칭찬받는 일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팔자를 볼 때 천간에 솟아있는 글자 중에서 관인과 식재 어느 편 글자가 더 강한지 보면 성향을 알 수 있다. 관인과 식재를 구분하고 천간 글자의 속성을 대입하면 더 정확하게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 성향을 말하는 것이다. 단지 운에 의해 강해졌다 약해졌다 할 뿐이다.
坤
□己戊癸
□酉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옛날 책에는 원국에서 성격되면 좋고, 파격되면 좋지 않다는 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성격과 파격의 기준은 명확하게 말하고 있지 않다. “좋거나 안 좋다.”는 개인의 생각일 뿐이다. 어느 때는 짜장면이 좋았는데 또 어느 때는 싫어진다. 기준이 분명해야 학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기준이 명확해야 같은 팔자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하면 같은 대답을 할 수 있다.
과거 읽은 책 중에는 볼 때마다 사주가 다르게 보인다는 내용이 있었다. 어제 보고 오늘 보면 다르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러한 책이 팔렸다는 것이 우습다. 기준이 없으니 볼 때마다 다르게 보인 것이고, 기분 따라 팔자를 제멋대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크다. 배운 사람들도 우왕좌왕했음은 당연하다. 무슨 일이든지 기준을 잡는 일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저울의 눈금을 다듬는 일이다.
오늘의 팔자는 월간 戊土 겁재가 제왕에 앉았으니 겁재격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팔자의 글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중반 亥子丑 운이 오면 겁재 戊土는 절태양이 되고, 일간 己土는 록왕쇠가 된다.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잘나갈 때 겸손하고 힘들 때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12신살을 보면 원국에서는 무조건 월지가 장성살이다. 가장 강한 팔자의 본부이기 때문이다. 월지 午가 장성살이니 연지 卯는 육해살이고 일지 酉는 연살(도화살)이다. 이 팔자는 원국에 타고난 도화살이 있는 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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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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巳월 乙木
□乙□□
□□巳□
四月乙木 自有丙火 ?取癸水?尊。四月乙木專用癸水 丙火酌用 雖以庚辛佐癸 須辛透??。
巳월의 乙木은 월령에 丙火가 있으니 癸水를 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癸水를 전용(專用)하고 庚辛金으로 癸水를 보좌해야 하며 반드시 辛金이 투출해야 사주가 맑아진다.
해설) 난강망은 巳월 지장간에 丙火가 있고 더우니 癸水를 취해야 좋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水가 약하고, 겨울에는 火가 약하다고 한다. 유치원생이면 몰라도 음양을 공부하는 사람이 이런 식이면 안 된다. 눈에 보이는 양뿐만 아니고 보이지 않는 음도 읽어야 한다. 음과 양은 5:5로 대등하다. 여름 巳午未에서 癸水는 록왕쇠이고, 겨울 亥子丑에서는 丁火가 록왕쇠이다. 여름에 水가 없고 겨울에 火가 없는 것이 아니다.
원문은 巳월에는 癸水가 있어도 약하니 庚辛金으로 보좌해야 하고 辛金은 투출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庚金과 辛金을 구분하지 못하고 庚辛金으로 癸水를 금생수 해야 된다고 한다. 巳월에는 庚金은 장생이고 辛金은 병(病)이다.
사주가 맑아진다고 하는 설명은 애매한 표현이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을 쓰고 있다. 학문은 객관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이어야 한다. 巳午未월에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丙火나 癸水 戊土가 모두 록왕쇠로 활동하는 시기이다.
癸透、庚辛又透 科甲定然
癸水가 투하고 庚辛金이 다시 또 투하면 틀림없이 과거에 급제한다.
해설) 巳월 乙木 사주를 설명하면서 壬水가 아닌 癸水를 언급한 것은 癸水의 활동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癸水가 여름철에 약하니 庚辛金으로 도우면 틀림없이 과거에 급제한다고 한다.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팔자에 있는 몇 글자를 가지고 어떻게 과거급제를 단정할 수 있을까?
獨一點癸水 無金 是水無根 雖出天干 不過秀才小富 須要大運相扶。
오직 하나의 癸水만 있고 金이 없으면 水의 근원이 없으므로 수재(秀才)나 소부(小富)에 불과하니 반드시 대운이 도와야 한다.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20일 화요일(癸卯년 戊午월 己酉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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