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23년 6월 23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壬子일) | ||
| 등록일 | 2024.06.25 | 조회수 | 311 |
2023년 6월 23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壬子일)
坤
□壬戊癸
□子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6월 하순으로 가면서 무더위가 심하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은 시원하다. 비가 왔기 때문이다. 계절이 대운이라면 오늘 날씨는 세운으로 볼 수 있다. 일간의 힘도 그렇다. 월지는 팔자의 본부이다. 월지가 일지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나 일지가 더 실감 난다. 대운보다는 세운이 실감 나고 월지보다는 일지가 더 실감 난다. 그래서 대운이나 월지를 무시하고 세운이나 일지 중심으로 운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큰 환경인 대운이나 월지를 무시하면 안 된다.
일기 예보는 매일의 날씨 즉 세운이나 일지와 같다. 일기 예보는 날씨를 예보하고 계절은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날씨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계절과 관계없이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만 계절은 중요하지 않은가? 봄비 여름비 가을비 겨울비는 모두 같은 것인가? 대운과 세운, 월지와 일지의 차이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坤
□壬戊癸
□子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오늘의 사주는 戊癸합 子午충 午卯파 등이 보인다. 이런 글자들이 먼저 보인다면 근본보다는 지엽을 먼저 보는 것이다. 근본이 좋은지 지엽이 좋은지는 알 수 없다. 좋다 나쁘다는 개인의 성향이기 때문이다. 타고난 좌뇌와 우뇌의 발달 차이이기도 하다. 사회에는 둘 다 필요하다. 거시적(巨視的)인 사람도 필요하고 미시적(微視的)인 사람도 필요하다. 그러나 지엽보다는 근본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월지는 부모 형제궁이고, 일지는 배우자 궁이다. 정확히 말하면 월지는 청년 시절의 현실이고, 일지는 중년 시절의 현실이다. 부모나 형제는 청년시절의 현실 중 하나에 속하고 배우자는 중년시절의 현실 중 하나에 속할 뿐이다.
오늘의 사주는 월지와 일지가 午와 子이다. 월지에서 보면 일지가 재살이고, 일지에서 보면 월지가 재살이다. 물론 언제부터 재살이 되는지 선(線)을 그을 수는 없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장성살에서 재살로 재살에서 장성살로 바뀌기 때문이다. 재살일 경우는 장롱에 있는 듯이 조용히 있으면 탈이 없다. 조용히 있지 않으면 자연의 법을 어겼으므로 혼란이 생긴다. 장롱에 있을 상황이 아니면 떨어져 나가야 한다. 그래야 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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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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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월 乙木-2
或柱中無水 又無比劫出干 乃?棄命從才 富大貴小 能招賢德之妻。
혹 사주(四柱)에 水는 없고, 또 비겁(比劫)이 출간(出干)하지 않으면 기명종재(棄命從財)를 이루는데 현처(賢妻)를 맞이하게 된다.
해설) 水가 없는 팔자는 없다. 껍질만 보고 속에 있는 水를 보지 못한 것이다. 巳午未 속에는 癸水가 록왕쇠로 강하다. 마찬가지로 亥子丑 속에는 丁火가 록왕쇠로 강하다. 음양을 공부한다고 하면서 보이는 양만 이야기하면 안 된다. 대자연의 50%를 차지하는 음을 볼 수 있어야 음양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未월 乙木 팔자에 水가 없거나 木 비겁이 없으면 기명종재라는 발상부터 틀렸다. 未를 土로 보고 강한 土에 종재해야 한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乙木이 未 지장간 乙木에 통근해서 강하다고 하기도 한다. 이랬다저랬다 한다. 일간이 약하면 인비(印比)로 도와야 한다는 것이 억부용신 이론이다.
乙木은 未월에 약한 게 아니다. 未에서 甲木은 묘(墓)이지만 乙木은 관대이다. 乙木이 록왕으로 힘을 얻으면 안으로 깊이 들어가니 보이지 않을 뿐이다. 십신은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정한다. 지지는 오행운동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천간과 지지로 십신을 붙이면 안 된다. 未월 乙木은 편재가 아니다.
또 기명종재가 되면 현처가 된다고 하는데 재성이 아내 또는 여자인가? 육친에 대한 개념부터 분명하게 정리해야 한다. 재성은 내가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대상이다. 음양은 대등하다. 밤과 낮은 대등하다. 남자와 여자는 대등하다. 여자는 남자가 함부로 다루어도 좋을 대상이 아니다.
或一派戊土出干 不見比肩 名?才多身弱 終?富屋貧人。
많은 戊土가 천간에 투하고 비견이 없으면 재다신약(財多身弱)이 되어 끝내 부옥빈인(富屋貧人)에 그친다.
해설) 戊土는 未월에 쇠(衰)이다. 未월 乙木이 약하다고 전제하고 비견이 없고 재(財)가 많으면 재다신약(財多身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모든 설명이 틀렸다. 未월 乙木은 관대이므로 신약이 아니다. 乙木에게 未土는 재성이 아니다. 그래서 부옥빈인(富屋貧人) 즉 부잣집 머슴이라는 등 나머지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난강망 설명을 무조건 이해해 보려고 했던 지난 세월이 아깝다. 아직도 그런 사람 많을 것이다.
或丙辛化水 ?賭破家 終非承受之兒。
혹 丙火와 辛金이 합(合)하여 水로 화(化)하면 주색과 도박으로 집안을 망치고 결국 가업(家業)을 잇지 못한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3년 6월 23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壬子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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