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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25일 일요일(癸卯년 戊午월 甲寅일)
등록일 2024.06.26 조회수 281

2023625일 일요일(癸卯戊午甲寅)

 

甲戊癸

寅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끝이 끝으로 끝나버리면 죽음이다. 살아있으려면 끝은 다시 시작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번 주말 서울 신설동 수업과 성북동 동방대 명리학전문가과정 1학기 수업이 종강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는 종강 파티도 했다. 다음 주 7월부터 다시 수업하는데도 일단 매듭을 지어야 더 오래갈 수 있으므로 매듭을 지었다. 대나무가 가늘면서도 높이 자랄 수 있는 이유는 매듭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도 길게 오래 가기 위해서 매듭을 만든다. 초 중 고로 나누는 것도 매듭이고, 1학년 2학년 3학년으로 나누는 것도 매듭이다. 1학기 2학기, 1분기 2분기... 등도 마찬가지이다. 높은 건물도 모두 매듭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수업 후 거의 항상 식사하고 헤어졌다. 지방에서 올라와서 먼 곳에서 다니는 분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지하철 막차 시간까지 버티는 경우도 많았다. 나도 수업이 끝나면 광주로 내려가야 하는데도 기다렸다가 저녁 식사하고 내려왔다. 자정 가까이 되어서 광주에 도착하니 식사는 하고 보내야겠다는 마음들이 뭉쳤다. 인간적인 정()이 끈끈했다. 이따금 그때 그분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당시에는 출석률도 높았고, 공부하러 오는 것인지 사람을 만나러 오는 것인지 모를 정도였다.

 

이 모든 관행은 코로나 유행으로 멈췄다. 학교가 문을 닫아 수업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수업하는 날에도 출석하지 않고 동영상으로 보는 분들이 늘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졌으나 옛날처럼 되지는 못하고 있다. 아마 옛날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코로나로 인해 문화가 많이 바뀌어 버렸다. 어느 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른다. 천간 생각을 지지 현실에 맞춰 살아갈 수밖에 없다.

 

甲戊癸

寅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戊癸합에 午卯파에 寅午반합까지 있으니 할 말이 많겠다. 이런저런 상황에 따라 요리조리 두들겨 맞추는 일도 많겠다. 월간 戊土가 월지 에서 제왕이므로 편재격이다. 팔자 원국의 격을 물으면 누구나 편재격이라고 답해야 한다. 연간 癸水도 월지에서 제왕이지만 연지 에서 목욕이니 월간 戊土 편재가 강하다. 동일한 팔자를 가지고 같은 질문을 하는데도 사람마다 책마다 다른 답을 하는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명리학의 기준은 자연의 법이다. 음양과 천간과 지지만 잘 정리하면 명리학의 기준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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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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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丙透干 又加己出埋金 此格可云科甲有己透加丙 亦是上命

 

丙火가 천간에 투출하고 또한 己土가 가세하여 을 매금(埋金)하면 이러한 격은 과거급제한다. 己土가 투출했을 때 丙火가 가세해도 상명(上命)이다.

 

해설) 월은 庚金이 건록이다. 乙木 팔자에 丙火가 투출하고 己土가 가세하여 己土가 강한 을 덮으면 과거급제한다고 한다. 己土가 투출하고 丙火가 가세해도 상격이라고 한다.

 

원국에서 월에 庚金을 이길 세력은 없다. 월에 丙火는 병()이고 己土는 장생이다. 천간과 지지에 대한 12운성만 제대로 알았더라면 이러한 설명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존의 12운성이 외면받은 이유는 음을 무시하고 양 중심의 오행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새로운 12운성으로 돌아와야 한다. 새로운 12운성에 대한 설명은 상원문화사 출간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을 보면 된다.

 

七月喜己土?用 或不見丙癸己土必不可少

 

乙木己土를 기뻐하니 丙火癸水가 없더라도 己土는 필히 적어서는 안 된다.

 

해설) 일간 乙木월에 건록이고 편재 己土월에 장생이다. 乙木에게 己土는 적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아마 이런 생각인 듯하다. 월에는 庚金이 사령하니 금극목으로 일간 乙木을 공격할 것이다. 이때 己土가 있으면 庚金을 매금하니 일간 乙木은 보호될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己土庚金을 토생금한다고 했을 듯하다. 이랬다저랬다 한다.

 

원국의 다른 글자도 보지 않고 대운도 모르고 이렇게 몇 글자만으로 결과를 단정해도 되는가? 사람들은 팔자대로 살지 못한다. 전쟁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 또는 전염병이나 법 적용으로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팔자와 운의 흐름을 따르면서 자기 분수를 지킨다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명리학을 배우는 목적이다.

 

或癸透丙藏庚少 此不用己 可許貢拔

 

乙木의 사주에 癸水가 투하고 丙火가 암장되었을 때 庚金이 적으면 이때는 己土를 쓰지 않더라도 공생(貢生)에 선발될 수 있다.

 

해설) 乙木 사주에 癸水가 투하고 丙火가 암장되면 난강망이 좋아하는 癸水丙火가 있는 팔자가 된다. 이때 庚金이 많으면 己土로 매금하면 되는데 庚金이 적으면 己土를 쓰지 않아도 공생은 된다고 한다. 암장이라는 말은 지장간에 있다는 뜻이고, 공생은 곡물을 받는 관리를 말한다고 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나열하면 50만 가지가 넘는 사주팔자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팔자를 보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눈금이 정확한 저울만 있다면 어떤 물건이든지 무게를 잴 수 있다.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3년 6월 25일 일요일(癸卯년 戊午월 甲寅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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