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23년 2월 27일 월요일(癸卯년 甲寅월 丙辰일) | ||
| 등록일 | 2023.02.27 | 조회수 | 1,762 |
2023년 2월 27일 월요일(癸卯년 甲寅월 丙辰일)
坤
□丙甲癸
□辰寅卯
7363534333231303
壬辛庚己戊丁丙乙
戌酉申未午巳辰卯
甲寅월이 계속된다. 하늘과 땅이 모두 확산 상승하는 기운이다. 오행은 천간 중에서 양간만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봄에 木이 강하다고 하면 그때 木은 甲木이다. 乙木은 甲木의 반대편에 있다. 그래서 乙木은 가을에 강하다.
천간이 지지를 통제할까? 지지가 천간을 통제할까? 마음이 현실을 지배할까? 현실이 마음을 지배할까? 지지 현실이 우선이다.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할 사항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며 배우고 자라왔다. 그 결과는 한 번뿐인 삶을 무지개만 잡으려고 하면서 보내버린 사람들이 많다.
현재 사람들은 어릴 때 꿈꾸었던 일을 하는 것일까? 천간과 지지에서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연의 법칙이다. 명리학을 배우기 쉬운 이유는 천간 열 글자와 지지 열두 글자만 제대로 정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천간은 하늘(우주)의 변화를 표시하고 지지는 땅(지구)의 변화를 표시하고 있다.
지구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현실을 중시해야 한다. 천간 甲木의 모습은 지지에 따라 달라진다. 생각은 지지 즉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달라진다. 생각은 수시로 변한다. 말이나 약속을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현실을 믿어야 한다. 돈이 없어서 빌리러 왔다면 현재 돈이 없는 것이다. 일주일 후까지 갚는다는 것은 말이고 생각이다. 현재 없는 돈이 일주일 후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갚았다고 하더라도 또 누군가에게 빌렸을 가능성이 크다. 갚고, 갚고 또 갚다가 결국 돈의 액수가 커지면 안 갚아버리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 현실은 불안한 것이다.
나의 교직 생활은 면-읍-시-광역시의 학교에서 이루어졌다. 내 팔자는 그대로인데 지지 환경이 변했다. 시간이 변하면서 중학교-고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변하고 수업 대상인 학생들도 달라졌다. 현실이 달라지니 생각도 변했다.
지지가 천간을 지배한다. 오늘 일과를 되돌아보자. 어디에 있었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고 하는 일이 달라진다. 같은 태양이지만 시간과 공간에 따라 영향력은 달라진다. 같은 장소라도 겨울의 태양과 여름의 태양이 다르고, 같은 시간이라도 한국의 태양과 호주의 태양은 다르다. 생각을 버리고 지지에 충실할 때 현명한 삶을 살 수 있다. 봄에는 봄옷 입고, 여름에는 여름옷 입고 가을에는 가을옷 입고 겨울에는 겨울옷 입는 것이 지혜롭다.
※ 고전에 나오는 12운성
陰陽順逆 其理固殊 陽生陰死 其論勿執
음양순역 기리고수 양생음사 기론물집
적천수에 나오는 말이다. 12운성을 부정하는 말로 널리 인용된다. 음양순역설(陰陽順逆說)은 그 이치가 확고하지만, 음생양사(陰生陽死) 이론은 고집하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양생음사(陽生陰死)는 12운성이라고 보통 설명한다. 양생음사 즉 12운성에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래서 적천수를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12운성을 부정한다. 양간은 맞는데 음간은 맞지 않다고도 한다.
양생음사 음생양사는 자연의 법칙이다. 자연의 법은 모든 법의 최상위에 있다. 최상위 법을 틀렸다고 하면 안 된다. 자연의 법을 무시하는 사람이나 책이 있다면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이다.
12운성은 태(胎) 양(養) 장생(長生) 목욕(沐浴) 관대(冠帶) 건록(建祿) 제왕(帝旺) 쇠(衰) 병(病) 사(死) 묘(墓) 절(絶)이다. 12운성은 천간과 지지와의 관계를 나타낸다. 자연의 변화를 열두 개로 나누어 놓고 이름을 붙였다. 중국에서 만들었으니 한자를 붙였는데 글자에 집착하면 안 된다. 12절기를 붙여 생각해도 된다. 대설(태) 소한(양) 입춘(장생) 경칩(목욕) 청명(관대) 입하(건록) 망종(제왕) 소서(쇠) 입추(병) 백로(사) 한로(묘) 입동(절). 1월부터 2월 3월 4월....이라고 해도 된다. 글자에 집착하면 안 된다.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양을 보고 음을 읽어야 한다.
좋고 나쁨은 없다. 쇠병사묘(衰病死墓)나 절태(絶胎)등의 글자를 부정적으로 보면 안 된다. 12신살 용어도 마찬가지이다. 겁살 재살 천살 등을 부정적으로 설명하는 책이 많다. 겁살 재살 천살은 잠을 자며 휴식 충전하는 시기이다. 휴식 충전이 그렇게도 나쁜가? 명리학에 쓰이는 용어는 자연의 변화를 표시하고 있을 뿐이다.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개인의 생각이지 진리는 아니다. 진리는 자연의 법이다. 자연의 법이 진리이다.
보통 장생 목욕 관대를 줄여서 생욕대(生浴帶)라고 한다. 명리에서는 장생을 생이라고도 한다. 이때 생은 생사(生死)할 때의 생이 아니다. 생사는 음양관계이다. 생의 반대쪽은 사가 맞다. 낳고 죽고...
12운성을 둥그렇게 그려놓고 보자. 장생의 반대쪽은 사(死)가 아니라 병(病)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음생양사 양생음사는 맞는 말이다. 죽고 사는 것은 반대이고 자연의 법칙이다. 그러나 12운성 장생의 반대는 사가 아니라 병이고, 12운성 사의 반대쪽에는 목욕이 있다. 장생의 생과 생사의 생은 다르다. 그런데도 장생의 생을 생사의 생으로 같다고 하면서 설명하니 맞을 리가 없다. 눈금이 틀린 저울을 가지고는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일이 허사가 된다. 먼저 눈금이 정확한지 따져야 한다.
乾
□丙甲癸
□辰寅卯
7363534333231303
壬辛庚己戊丁丙乙
戌酉申未午巳辰卯
십신은 천간끼리 관계를 말한다. 천간과 지지로 십신을 정하지 않도록 한다. 癸卯를 식신이라고 하고, 甲寅을 비견이라고 하고, 丙辰을 식신이라고 하면 안 된다. 丙辰이나 丙戌을 모두 비견이라고 한다. 己丑이나 己未도 비견이라고 한다. 辰과 戌, 未와 丑이 같다는 것일까?
첫 단추가 잘못되면 원위치로 되돌리기도 힘들다. 다시 고치는 것이 힘드니 불편해도 그냥 그대로 산다. 할 수 없다. 세상에 정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짝퉁이 더 많다. 유유상종(類類相從). 끼리끼리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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