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23년 6월 6일 화요일(癸卯년 戊午월 乙未일) | ||
| 등록일 | 2024.06.14 | 조회수 | 262 |
2023년 6월 6일 화요일(癸卯년 戊午월 乙未일)
乾
□乙戊癸
□未午卯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변화가 없다면 삶이 얼마나 단조로울까? 초중고에서 소풍을 가고, 운동회를 하고, 수학여행을 가는 것도 변화를 주기 위함이다. 1학기 2학기, 1학년 2학년..., 초등학교 중학교 등으로 나누는 일도 매듭을 지어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이고, 군대나 직장 등에서 계급을 바꾸거나 승진을 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다. 매듭을 주며 변화를 줘야 길게 오래 갈 수 있다.
카페 첫 지역 모임을 부산에서 했는데 그때 신유일주님이 주도했었다. 내가 부산 홍익tv에서 수업하는 시기였는데 정확히 언제인가도 모르겠다. 10년은 넘었다.
2023년 카페 정모의 날! 정기모임이니 일 년에 한 번씩이다. 광주에서 하는 지역 모임은 매달 하지만 전국적인 공식 모임은 일 년에 한 번 열린다. 코로나19로 멈췄던 카페 정모가 다시 열린다. 3번의 멈춤 후에 다시 시작하니 동력(動力)도 약해졌다. 세월의 흐름으로 상황도 변했다. 인터넷 환경이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카페 중심에서 유튜브로 옮겨가는 변화도 있었다. 매일 2천여 명이 드나들던 카페 방문자 수도 2~3백 명으로 줄었다. 그런 상황에서 카페 정모의 불꽃은 일부 회원님들 열정으로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광주에서도 7명이 아침 8시에 모여 출발했다. 카페 정모 때 나누어 줄 기념품 등을 챙기고 출발했다. 광주에는 항상 든든하게 도움을 주시는 백도사님, 자연과함께님, 무일님 등이 계신다. 이번에는 사진 담당 혜관님은 직장 일로 불참했다.
12시 전에 경주 모임 장소에 도착하자 벌써 부지런한 분들이 와 계셨다. 미리 와서 함께 점심을 먹은 분들이 20명. 카페 모임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3시부터 시작하는 모임에 12시 이전에 20명이 도착한 것이다.
식사 후 접수대를 설치하고 접수를 맡은 나비님 소야님 블랙드래곤님 업무 시작. 옆에서 보니 경험이 누적되어 빈틈없이 록왕쇠로 일을 처리한다. 부산에서 먹고 마실 것을 준비해 오신 신유일주님과 온갖 인쇄물과 마이크 등 진행 점검을 하는 짱가님 또한 록왕쇠로 정신이 없다. 나는 절태양으로 전체 상황을 점검한다. 이따금 걸려 오는 전화를 받고, 도착한 유교수님 화환을 처리하고, 늦게 오신 회원님들 마중 등 전체적인 상황 처리는 절태양인 나의 몫이다. 참석자 중 일을 맡아 이리저리 활동하시는 분들이 록왕쇠라면 참석만 하신 분들은 절태양의 상태로 카페 모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쳐다보고 있다. 카페 회원님 중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물어물어 참석하신 분들이 록왕쇠라면, 참석하지 않고 카페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절태양이다. 이 정도면 록왕쇠와 절태양의 감(感)이 왔을 것 같다.
두 번째 계룡산 동학사 모임부터 커피 머신을 들고 오신 영동 정초암 봉일스님은 이번에도 들고 오셨다. 얼굴만 보여주고 가셨는데 커피 머신은 두고 가셨다. 참~~~~
총무를 맡은 짱가님 덕택에 카페 정모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강당으로 들어가니 은은하게 들리는 배경음악부터 현수막 등 시설 배치. 진행에는 소원돌님과 그 도우미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간의 흐름이 준 변화이다.
그리고 행사는 계획대로 쓩쓩~~ 이보연님의 해금 연주. 공연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12운성 학회 창립대회 때 했던 서울 연주와 비교가 되었다. 음향시설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 공연장이 있나 보다 실감했다. 그 후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는 대화 그리고 웃음 소리... 새로 오신 분들도 그냥 쉽게 적응한다. 나이스 카페 모임은 늘 그랬다. 대화 내용은 무엇일까? 안부를 묻거나 주로 사주팔자 이야기겠다.
저녁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을 마시고 대화는 이어진다. 10시가 넘고 11시가 넘어도 흩어질 기세가 안 보인다. 숙소 주인과 약속된 시간이 넘고 있었다. 자연과 함께님이 기름칠을 안 했더라면 주인에게 한 소리 들었을지도 모른다. 이때는 辛金이 나서야 한다. 이제 해산!!! 그래서 2023년 카페 정모 첫날이 지난다.
乾
□乙戊癸
□未午卯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이 팔자를 보고 戊癸합이나 午卯파 午未합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겠다. 잘못된 것은 아닌데 근본이 아닌 지엽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초중고에서 배운 내용들이 본질이고 사회에 나가서 하는 일은 지엽이다. 초중고에서 수많은 과목을 배우지만 사회생활 할 때는 특정한 분야의 일만 한다. 근본을 튼튼히 쌓기 위해서이다.
정모 때 여기저기서 명리학과 사주팔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교실에서 수백 번 이야기해도 소용없다. 대부분 기존 명리 이론으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한번 머리에 입력된 지식은 정말 빠져나오기 힘들다. 그래도 점차 많은 사람이 천간 지지 중심의 「새로운 12운성」이론에 푹 빠져들고 있음을 본다.
명리학이 뭔지도 모른 사람들 많고, 사주팔자를 점술로 여기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이 판국에 甲木과 乙木 차이를 좀 모르면 어떤가? 세상은 이래저래 흘러간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대부분은 동네 산도 잘 가지 않는다. 그러면서 왜 고생하며 저 높은 산을 가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에베레스트산을 가야 한다.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에베레스트산을 가는 팔자도 있고 동네 산도 가지 않을 팔자도 있다. 태어날 때 정해진 그릇의 종류와 크기가 다르다. 자기 일에 집중하면 된다.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시간이 있으면 자기에게 집중해야 한다. 간섭하지도 말고 간섭받지도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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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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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秋 甲木 총론-1
三秋甲木 木性枯槁 金土乘旺 先丁後庚。
삼추 甲木은 목성이 말라 죽게 되고 金土가 승왕(乘旺)하므로 먼저 丁火를 쓰고 다음으로 庚金을 쓴다.
해설) 가을에 木이 말라 죽는다는 설명인데 도대체 음양을 아는 것인가? 甲木과 乙木은 음양간으로 반대로 운동한다. 甲木이 寅卯辰에서 록왕쇠이면 乙木은 申酉戌에서 록왕쇠가 된다. 乙木은 음간이므로 안으로 들어가니 보이지 않는다. 일반인은 몰라도 명리학을 하는 사람이 가을에는 木이 말라 죽는다고 하면 되는가? 음간은 록왕으로 힘을 얻으면 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니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드러난 스포츠인이나 연예인은 잘 알지만 드러나지 않는 유명한 과학자나 연구원 등은 모르는 경우와 같다.
가을에는 金土가 승왕하니 丁火를 먼저 쓰고 그다음 庚金을 쓴다고 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계속되고 있다. 앞에서 말한 논리대로 한다면 시들어 가는 甲木에게 丁火 상관과 칠살 庚金을 쓰면 甲木은 더욱 약해진다. 견딜 수 있겠는가? 기준이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고 있다.
丁庚兩全 將甲造??戟 非丁火不能造庚 非庚不能造甲 丁庚兩透 科甲定然。
丁火와 庚金을 모두 갖추면 甲木을 창(戟)의 자루로 만들 수 있다. 丁火가 아니면 庚金을 다룰 수 없고, 庚金이 아니면 甲木을 다룰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6일 화요일(癸卯년 戊午월 乙未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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