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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7일 수요일(癸卯년 戊午월 丙申일)
등록일 2024.06.17 조회수 240

202367일 수요일(癸卯戊午丙申)

 

丙戊癸

申午卯

 

乙甲癸壬辛庚己

丑子亥戌酉申未

 

정모 2일째. 또 틀림없이 어제 늦게까지 안 자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했을 것이다. 새벽 5~530분으로 예정되었던 불국사 산책에는 몇 명이나 나올까? 하면서 5시쯤 단톡방을 만들어 5시 반 숙소 입구에서 출발한다고 알렸다. 같이 잤던 정카님부터 못 일어난다. 틀림없이 거명님께서는 미리 출발하셨을 것이다. 정모 1회부터 참석하셔서 지금까지 빠지지 않으신 분이다. 80이신데 지금도 현직에 계신다. 나가보니 서너 분 보인다. 늦게 오신 분은 불국사 쪽으로 오라는 톡을 남기고 일단 출발한다. 그러자 벌써 토함산에 올라간 분들이 일출 사진을 보내온다.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불국사는 9시부터 개장하고 이제 입장료는 무료라고 한다. 정부가 세금 419억 원으로 유명 사찰 입장료를 내준다고 한다. 주고 받고... 적게 주면 화내고 많이 주면 흡족해 하고... 사람은 다 똑같다. 부자간에도 형제간에도 돈 때문에 싸우는 경우 많다.

 

시간이 빨라서 불국사는 아직 개방을 안 해서 산책길을 따라 쭉쭉 올라간다. 더 올라갈 수 없는 곳까지 가서 뒤에 오신 분들과 합류하여 머물다가 내려온다. 오르내리면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사소한 일상 이야기들이거나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들이다. 이러면서 가깝게 되고 정을 나누게 되고 내년에 또 만나게 된다. 내려와서 커피를 마시며 아침 식사를 기다린다. 그리고 식사 후 숙소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각자 자기 방향으로 해산한다!! 광주팀과 서울팀 등은 불국사를 한 바퀴 돌고 각자 고향으로 출발했다. 만날 때는 반갑고 헤어질 때는 섭섭한 나이스사주명리 카페 정모이다.

 

같은 말을 수없이 들어도 어느 날 갑자기 깨닫는다. 나도 경험한 일이다. 어느 순간 갑자기! 컵에 물을 부으면 언제 넘칠지 모른다. 그러나 계속 붓다 보면 어느 순간 넘친다. 자연의 법이 그렇다. 유레카!! 그래서 반복이 필요하다. 그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항상 열린 마음과 유연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나만 옳다던가, 내가 직접 봤다든가 하는 식이면 다른 사람의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다. 소통이 끊긴 것이다. 더구나 응축 하강하는 시기에는 남의 의견이 들어올 수 없게 문을 단단히 닫는 경향이 심해진다. 더욱 열린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

 

이번 정모를 계기로 여러 의견을 들었는데 그중에는 새로운 12운성 만세력 앱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함께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런데 기존 만세력을 디자인만 바꾸는 일은 쉽지만, 내용 자체를 바꾸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많은 회원님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丙戊癸

申午卯

 

乙甲癸壬辛庚己

丑子亥戌酉申未

 

팔자 원국은 타고난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나타낸다. 원국에서는 월지가 본부로 나머지 7글자를 통제한다. 월지는 청소년 시기의 현실이다. 월지는 부모 형제궁이기도 하다. 청소년 시기에 강력한 영향을 받는 사람이 부모 형제라는 의미이다. 일지는 중년 시절의 현실이다. 배우자 궁이기도 하다.

 

원국에서는 월지 가 가장 강하니 장성살이다. 일지 은 월살이다. 寅申巳亥가 역마살이라든가, 子午卯酉가 도화살이라든가, 辰戌丑未가 화개살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밑밥 던져 놓고 기다리는 낚시꾼과 같다. 지지는 열두 글자밖에 안 된다. 학문하는 사람들이 그 열두 글자를 정리하지 못하고 삼합이나 방합 또는 생지 왕지 묘지처럼 통째로 묶어서 대충 말하면서 우연을 기대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월지가 장성살이니 일지 은 월살이다. 원국에 월살이 있다. 기존 12신살은 맞지 않으니 많은 변명과 잔소리로 설명한다. 아니면 한자(漢字)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뜻풀이를 하기도 한다. 기준이 맞고 틀리고는 개의치 않고 무슨 신살이 있으면 어쩌고 무슨 신살이 있으면 저쩌고 등으로 말을 만들어 간다. 진리는 간단하고 단순하다. 정도(正道)에서 벗어나면 잔소리가 많아진다.

 

월살은 망신살 장성살로 가는 직전의 단계이다.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변화는 안정감이 없어서 힘들다. 입학이나 입대, 취직 등 새로운 환경으로 들어가면 모두 월살이다. 기존의 익숙한 세계에서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는 때이다.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불안감이 교차하는 시기가 월살이다.

 

글자에 집착하지 않도록 한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봐야 한다. 지살 연살 월살은 출근과 같고, 망신살 장성살 반안살은 열심히 일하는 시기이다. 역마살 육해살 화개살은 퇴근과 같고, 겁살 재살 천살은 잠자는 시기와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생각해도 좋고, 아침 낮 저녁 밤으로 생각해도 좋다. 12운성 용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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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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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秋 甲木 총론-2

 

或四柱庚旺 支內水多 不作棄命從殺見土多可作從才而看

 

혹 사주에 庚金이 왕()하고 지지에 가 많으면 기명종살을 이루지 못한다. 가 많으면 종재가 된다.

 

해설) 음양을 구분하지 못하고 천간과 지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원국과 운을 구분하지 못하니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온갖 잡설로 땜질하며 이어온 것이 명리학의 현주소이다. 가을철 甲木庚金이 왕하고 가 있으면 금생수 수생목이 되어 이 강해지니 종살이 되지 않는다. 기명(棄命)이란 강한 세력이 있을 때 일간이 자신을 포기하고 강한 세력에 종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가 많으면 종재가 된다고 한다. 戊己土 辰戌丑未土를 구분하지 못하면서 하고 있으니 하나 마나 한 말이다.

庚多無癸 而壬水多 戊己亦多 此則專用一點丁火 方可制金以養群土 此命大富

 

庚金이 많고 癸水가 없거나, 壬水戊己土가 많으면 오직 일점(一點)丁火를 취하여 을 제()하고 를 배양하면 크게 부자가 된다.

 

해설) 가을철 甲木에게 庚金이 많으면 칠살격이다. 가을에 壬水己土 丁火는 생욕대이다. 가을에 戊土는 병사묘이다. 이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庚金丁火로 화극금해야 하고 이 극을 당할 때 丁火를 화생토 하면 부자가 된다고 터무니 없이 설명하고 있다. 자신 있다고 생각하면 戊土己土를 구분하고 모르겠으면 戊己土 식으로 꽁무니를 뺀다. 지지를 보지 않고 천간만으로 사는 모습과 연결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丁藏富小 不顯丁露定作富豪

 

그러나 丁火가 암장되면 작은 부자에 그치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7일 수요일(癸卯년 戊午월 丙申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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