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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2일 월요일(癸卯년 戊午월 辛丑일)

乾

□辛戊癸

□丑午卯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명리학은 자연의 법을 기준으로 한다. 보통 사람들은 통계학이나 심리학 또는 점술 등 제멋대로 말하지만, 명리학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와 아침 낮 저녁 밤의 변화에 근거를 둔 자연학이자 인문학이다. 자연의 법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법보다 상위법이다. 자연의 법은 수억 년 전부터 변함없이 지켜져 오고 있다.

보통 법(法)은 복잡하고 어렵다. 변호사 등 법률가들을 동원해야 한다. 그러나 자연의 법은 단순하다. 자연의 법은 사람만 아니라 초목이나 동물 새 그리고 심지어 돌이나 바위 등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봄(아침)에는 확산 상승이 일어나고, 여름(낮)에는 더 확산 더 상승이 일어난다. 가을(저녁)에는 응축 하강이 일어나고, 겨울(밤)에는 더 응축 더 하강이 일어난다. 자연의 법을 지킨다고 부귀하게 되지는 않는다. 자연의 법을 지키면 큰 탈 없이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다.

서양인과 한국 사람의 식생활 습관이 다른 이유는 환경 탓이지 사주팔자 탓이 아니다. 대구와 광주 사람들의 정치 성향이 다른 이유는 환경 탓이지 사주팔자 탓이 아니다. 만물은 환경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는다. 팔자를 볼 때는 반드시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같은 팔자라도 시대나 국가 또는 부모나 지역 등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따금 팔자대로 산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주변 환경이나 부모 등 힘있는 사람 또는 법과 제도 등으로 팔자 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사회적 동물이므로 내가 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팔자대로 살면 편하지만 주변 상황 때문에 팔자 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삶은 고달프다.

乾

□辛戊癸

□丑午卯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팔자 원국에서 정해진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호랑이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호랑이이고, 토끼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토끼이다. 호랑이나 토끼도 세월이 흐르면 모습도 달라지고 하는 일도 달라진다. 겉모습은 달라지지만 그래도 호랑이와 토끼이다.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 팔자 원국을 바꾸려는 일은 헛수고이다. 기도하면 팔자가 바뀐다는 소리도 있는데 웃기는 이야기이다. 기도로 토끼를 호랑이로 바꿀 수 있다는 것과 같다.

일간 辛金의 크기는 월지 午에서 사(死)이고 일지 丑에서 관대이다. 일간 辛金은 辰卯寅운에 쇠왕록이 된다. 록왕쇠 운에는 가장 바쁘게 일해야 할 시기이다. 찾는 사람이 많아 인기가 있다. 인기가 많아서 잠잘 틈도 없다. 록왕쇠의 반대는 절태양이다. 절태양에서는 찾는 사람이 없어서 여유 시간이 많다. 여행도 다니고 공부도 하면서 충전할 수 있는 시기가 절태양이다. 한자(漢字)에 집착하면 안 된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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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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亥월 甲木-2

或多比劫 只一庚出干 坐祿逢生乃?捨丁從庚 略富貴。

비겁이 많고 庚金이 록(祿)에 앉아 생을 만날경우는 丁火를 버리고 庚金을 취해야 약간 부귀하다.

해설) 亥월 甲木은 장생이고 庚金은 병(病)이다. 亥월에는 甲木이 아무리 많아도 장생들의 모임이다. 庚金이 록을 만나면 지지가 申이다. 이때는 庚金의 힘이 강하니 庚金으로 많은 甲乙木을 금극목 해주면 부귀하다는 의미다. 庚金을 잘 쓰려면 丁火로 다듬어서 甲木을 다스려야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여기서는 말을 바꿨다. 丁火가 없는데도 부귀한 사람을 보았는 모양이다. 결과를 보고 팔자에 짜 맞추는 것은 곤란하다.

或支見申亥 戊己得所 以救庚丁 可許科甲 若單己透 其力弱小 不過貢監而已。

혹 지지에 申亥를 만나고 득지(得地)한 戊己土가 庚金과 丁火를 구제하면 과거에 합격할 수 있다. 戊土는 없고 己土만 홀로 투출(透出)하면 힘이 약하여 공감에 불과하다.

해설) 亥월 甲木이 지지에 申亥를 만나면 水가 강해진다고 하는데 이때 戊己土가 강해진 水를 토극수 하여 甲木에게 필요한 庚金과 丁火를 구하면 무조건 과거 합격이란다. 만일 戊土는 없고 己土만 있으면 己土로는 토극수가 힘드니 공감(貢監)에 불과하다고 한다. 공감이란 조세나 공물을 관리하는 관리이다.

亥월 甲木의 사주에 壬水가 출간하고 申亥를 보았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12일 월요일(癸卯년 戊午월 辛丑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