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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7월 6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乙丑일)
등록일 2024.07.02 조회수 273

202376일 목요일(癸卯戊午乙丑)

 

乙戊癸

丑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밤새 폭우가 와서 아침 산책길이 엉망이 되었다. 사람이 다니는 산길이 수로(水路)로 변해 난장판이 되었다. 매년 되풀이되는 일이니까 방법이 있을 듯한데 그대로이다. 오전에는 비가 쏟아졌는데 오후가 되니 땡볕이다. 천간은 믿을 수가 없다. 폭우(暴雨) 뒤에 폭서(暴暑)가 이어진다. 도시의 아스팔트 길들은 언제 비가 왔느냐고 비웃듯이 뜨거운 기운을 발산한다. 지지가 천간을 가지고 논다.

 

잠시 왔다 가는 인생인데 영원히 살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내 집, 내 차, 내 직장, 내 가전제품, 내 건물, 내 논밭, 내 돈, 내 사람들... 모두 잠시 인연을 함께할 뿐이다. 시절인연(時節因緣)이다. 내가 없으면 저절로 주변 모든 사람 모든 물건은 사라진다. 무소유(無所有).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그런데 자꾸 그 사실을 잊는다. 죽기 직전까지 더 채우려고 애를 쓴다. 자연의 법을 따르면 삶의 중반까지 채웠다면 삶의 후반에는 비우기 시작해야 한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 그리고 그 끝은 반드시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다시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은 봄이지만 작년의 봄과 내년의 봄은 다르다. “지금 이 순간!”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현재가 소중하다. 명리학은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는 학문이다. 지나간 과거나 오지 않는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현재가 선물이다.

 

乙戊癸

丑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이제 戊午월과도 작별할 때가 되었다. 戊午월의 사주는 모두 격을 말할 수 있었다. 월간이 월지에서 제왕이기 때문이다. 자평진전에는 성격 되면 좋고 파격 되면 나쁘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기득권층의 시각이다. 기득권이 세상의 기준을 만든다. 그러나 좋거나 나쁘다는 개인의 기호(嗜好) 차이일 뿐이다. 사람은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교육도 받고, 돈도 벌어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곳으로 여행한다. 직장생활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그리고 가정을 꾸리는 것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삶의 목표는 행복추구(幸福追求)에 맞춰져야 한다. 행복은 마음 편하게 즐겁게 사는 것이다. 시험 점수 때문에 아이와 관계가 나빠지는 부모가 있을까? 매우 많다. 지엽과 본질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존 명리학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60갑자 설명이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상원문화사에서 출간된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에는 명리학의 새로운 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한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자연의 법에 기준을 둔 기준이다. 나와 다르면 무조건 배척(排斥)하는 것보다는 무엇인지 알아보려는 열린 마음이 바람직하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한다.”는 프랑카드를 붙였다는 교회 이야기나 예수님 오신 날을 축하한다.”는 프랑카드를 붙였다는 사찰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기분 좋다.

 

명리학을 공부하는 치과 의사 친구가 있다. 며칠 전 갔더니 내 책에 지장간에 관한 언급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한다. 몇 달 전 준 책을 이제 읽었는가 보다. 몇 번 더 읽어보라고만 했다. 심기(心氣)를 건드렸다가는 치료할 때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

 

모든 지지에는 열 개의 천간이 들어 있다. 지장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이 12운성표이다. 그러나 기존 12운성표는 천간과 지지가 아닌 오행으로 설명되어 무시당해 왔다. 자연의 법칙과 다르니 외우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지장간 이론이 퍼졌던 것도 기존 12운성이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기존 12신살이 논리적이지 못한 띠 삼합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12신살이 설득력이 없으니 형충파해나 신살 등이 판을 쳤다. 천간과 지지 중심의 새로운 12운성표나 월지를 장성살로 하는 새로운 12신살표가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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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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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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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月 丙火 氣漸炎升 用壬水

 

丙火는 기세(氣勢)가 점차 불타오르는 때니 壬水를 용()한다.

 

해설)

 

월은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환절기이다. 확산 상승 운동이 더 확산 더 상승 운동으로 이어지는 때이다. 丙火는 관대로 학생이 군대 가고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와 같다.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난강망은 丙火에는 壬水라는 노래를 계속 부르고 있다. 난강망은 甲木에게는 庚金, 乙木에게는 丙火癸水가 좋다고 기준을 제시한다. 삶에서 자기만의 기준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학문인 명리학 기준은 자연의 법에 맞아야 한다. 개인의 경험이나 주장이 학문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같은 현장에서 같은 사건을 보고도 정반대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흔하다. 사람들의 말은 믿을 수가 없다. 시간과 공간 즉 지지가 변하면 생각이나 말은 수시로 바뀐다.

 

或成土局 取甲?輔 壬不可離

 

혹 지지에 토국(土局)이 되면 甲木을 취()하여 보좌해야 하나 이때도 壬水는 없으면 안 된다.

 

해설) 목국 화국 금국 수국 이제 토국까지... 지지는 오행 운동을 하지 않는다. 천간과 지지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무슨 명리학을 공부한다고 할까? 음양의 구분뿐만 아니라 지지에 오행을 붙이는 것까지 온통 첫출발부터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고 있다. 천간은 열 개이고 지지는 열두 개다. 천간과 지지가 다르게 운동하기 때문이다.

 

가 강하면 甲木으로 목극토해야 한다고 한다. 역시 십신 정할 때 사용하는 오행 상생상극을 적용하고 있다. 이때도 丙火壬水가 좋다고 한다. 丙火에서 관대이고 壬水에서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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