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23년 8월 1일 화요일(癸卯년 己未월 辛卯일) | ||
| 등록일 | 2024.07.12 | 조회수 | 307 |
2023년 8월 1일 화요일(癸卯년 己未월 辛卯일)
坤
□辛己癸
□卯未卯
丁丙乙甲癸壬辛庚
卯寅丑子亥戌酉申
삶(지지)은 계획(천간)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어쩌면 생각을 버리고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를 맞으며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일지 모른다. 자연 속의 초목들은 그렇게 산다. 광주의 작은 사무실에서 명리 공부를 하다가 부산 홍익tv와 인연이 되어 2011년인가 부산에서 강의한 적 있다. 그 후 상원문화사와 인연을 맺었고 2012년 『나이스사주명리(이론편)』이 나왔다. 상원문화사 대표께서 누군가 만나보면 좋겠다고 해서 만난 분이 신설동 유교수님이었다. 첫 만남부터 좋은 인연이었는지 곧바로 신설동과 동방대에서 강의하게 되었는데 벌써 11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팔팔한 50대였는데 지금은... 언젠가 서울 수업차 올라가는 버스 속에서 부산 홍익tv 전화를 받았었다. 글로벌사이버대학 동양학과에서 특강을 해줄 수 있느냐였다. 특강을 통해 글로벌사이버대학 박영창교수님과 인연이 되었다. 나이스사주명리 카페에 글로벌 사이버대학을 홍보해 주었다고 이번에 공로상이 왔다. 후에 원광디지털대학을 다녔는데 거기서 맺은 인연들도 참 많다. 인연이란 의도하지 하지 않게 이리저리 얽힌다.
내 어릴 때 꿈이 명리학을 공부하는 것이었을까? 내 팔자 속에는 명리학을 해야 한다는 글자가 숨어있을까? 이따금 명리학을 공부해도 좋은지 자기 팔자를 봐주라는 사람들이 있다. 재미와 관심이 있으면 공부해도 좋은 것이지 팔자에 그런 것이 나와 있을 리가 없다.
내 팔자에는 명리학이라는 글자가 숨어있을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40대 중반 영어를 가르치는 중 우연히 명리학을 접했고 재미있어서 몇 권의 책을 더 샀고, 아이들을 지도할 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가지고 보았을 뿐이다. 20대 30대 40대 시절에 취미생활로 여러 가지 일들을 시도했다. 그중에 재미있으면 좀 오래 하고 재미없으면 곧장 그만두고, 하고 싶어도 주변 환경이 도와주지 않아서 그만둔 때도 있다. 세상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변화를 주고 싶어도 용기가 없어서 그냥 현실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다른 것을 하기에는 두렵고, 그만두자니 먹고살기 힘들 것 같기도 하다. 변화는 항상 두렵다.
팔자로 많은 일을 알려고 하지 말자. 게을러서 또는 성실하지 못해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고 팔자 탓을 하는 경우가 있다. 팔자는 대단한 것이 아니다. “팔자 is nothing!” 동식물이 세상에 나올 때 종류와 크기가 정해지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고양이나 개의 종류가 다양하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팔자에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만 나와 있을 뿐이다. 밥그릇 국그릇처럼 부엌에 있는 그릇의 용도가 다르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주어진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 팔자는 “태어날 때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간표”이다.
개인 팔자는 강한 힘 앞에서는 그냥 당할 수밖에 없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맞고 살아야 한다. 여름에는 여름을 즐기고 가을에는 가을을 즐기면 된다. 겨울에는 겨울을 즐기고 봄에는 봄을 즐기면서 살아가면 된다. 명리학은 자연스러운 삶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뭔가를 맞추려는 점술이 아니다.
坤
□辛己癸
□卯未卯
丁丙乙甲癸壬辛庚
卯寅丑子亥戌酉申
역행과 순행에 대해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처럼 그냥 소통하기 위해 정한 형식이다. 언어도 마찬가지이고 교통신호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소통하기 위해 정하고 따른다. 더 강자가 나타나서 기준을 바꾸면 또 그렇게 따라야 한다.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거리나 무게를 재는 고유 단위가 있었다. 이제는 아파트 평수도 마찬가지이고, 도로명 주소도 세계적 기준에 맞게 바꾸고 있다.
음과 양은 반대로 운동하니 남녀에 따라 대운의 방향을 순행 역행으로 구분하였다. 남자는 연간이 양간이면 순행하고 음간이면 역행한다. 여자는 연간이 음간이면 순행하고 양간이면 역행한다. 그냥 그렇게 기준을 정해 사용하고 있다.
오늘의 사주에서 卯未반합이 두 개이니 木이 강해진다고 하면 안 된다. 木에도 甲木과 乙木이 있고, 未월에는 甲木이 묘(墓)이고 乙木은 관대이다. 12신살을 보면 월지 未가 장성살이니 연지와 일지 卯는 화개살이다. 연지(띠) 삼합을 기준으로 하는 기존 12신살과는 다르다. 기존 12신살은 亥卯未생은 12신살이 모두 같다고 한다. 亥와 卯와 未가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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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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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土(土에 대하여)-3
生於春月 其勢虛浮 喜火生扶 惡木太過 忌水泛濫。喜土比助 得金而制木?祥。金太多仍盜土氣。
봄의 土는 기세가 부실하니 火의 조력을 기뻐하고, 木이 지나침을 기피하며, 水의 범람을 꺼린다. 土의 비겁으로 돕고, 金을 얻어 木을 제(制)하면 좋다. 金이 지나치게 많으면 土의 기(氣)가 설기되어 좋지 않다.
해설) 오행으로 설명하고 있다. 오행으로는 辰未戌丑을 같다고 해 버린다. 辰未戌丑이 같은가? 이런 표현에는 분노해야 한다. 봄의 土는 목극토가 되어 부실하니 화생토로 도와야 한단다. 木이 지나치면 기피하고 水가 많아도 토극수가 되지 않으니 꺼린단다. 土가 약하면 비겁이 좋고 木이 많을 때는 金으로 금극목 하면 좋다고 한다. 난강망 방식으로 보면 金이 지나치면 토생금으로 土의 기운을 빼니 좋지 않다고 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는 공부할수록 어지럽게 된다.
夏月之土 其勢燥烈 得盛水滋潤成功 忌旺火?煉焦坼。木助火炎 水剋無?。金生水泛 妻才有益 見比肩蹇滯不通。如太過又宜木剋。
여름의 土는 조열하니 水가 성(盛)하여 자윤하면 성공하고, 火가 왕해서 하련(?煉)되면 땅이 메말라 갈라지므로 꺼리게 된다. 木은 火를 타오르게 하지만 水의 극이 있으면 거리낌이 없다. 金이 水를 도우면 처복과 재복이 좋고, 비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8월 1일 화요일(癸卯년 己未월 辛卯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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