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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1일 금요일(乙巳년 戊寅월 辛酉일)

乾

辛辛戊乙

卯酉寅巳

庚辛壬癸甲乙丙丁

午未申酉戌亥子丑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운전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가벼운 드라이브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도 운전의 목적은 가벼운 드라이브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해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만 하면 안 된다. 지금 나는 무엇 때문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일을 해야 한다. 명리학 공부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사주풀이일 것이다.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명리학의 목적지인 사주풀이를 향해서 공부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생각해 볼 일이다. 사주풀이를 통해 나를 알고 너를 알아서 명리학의 최종 목적지인 행복추구(幸福追求)에 도달해야 한다.

명리학을 처음 접하고 공부를 시작한 지 20여 년이 지났다. 이번 글에서는 명리학을 10여 년 공부한 뒤 처음 책을 내려고 했을 때의 두려움과 설렘, 명리학을 전파해 보겠다고 여기저기서 강의했던 경험, 『나이스사주명리』 카페와 함께 동방대나 신설동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람들과의 수많은 만남, 두 번의 실패 끝에 만들어진 나이스사주명리 홈페이지, 나름 명리학의 기준을 세웠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를 창립하고 새로운 “만세력 앱”을 만들고 있는 과정 등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글은 “음양과 천간과 지지에 기반을 둔 새로운 명리학 이론”으로 사주 상담을 했던 경험 중심의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명리학 이론과 그에 따른 사주 상담하는 방법 체계 그리고 다양한 상담 사례 등을 적어 후학(後學)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그래서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같은 답이 나오는 명리학이 널리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명리 일기처럼 거의 매일 써왔던 『자평진전 재해석』과 『난강망 재해석』을 마치고 충전(充電)의 시간이 있었다. 글을 쓰지 않고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전파하기 위해 유튜브에 집중했더니 갖고 있는 지식을 사용만 하고 충전 보충되지 않아서 소진(消盡)되는 느낌이 들었다. 나이스사주명리 카페에는 다양한 글이 있다. 초창기 여기저기 퍼져있는 다양한 명리 이론들을 수집 정리했던 글도 있고, 나름 명리학 이론을 정리해 보겠다고 시도했던 여러 시행착오 과정도 있고, “새로운 12운성”과 “새로운 12신살” 그리고 “육친의 재해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명리학 이론을 『다시 쓰는 명리학 시리즈』 세 권의 책으로 출간했던 과정 등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또 새로운 명리학 이론을 기준으로 자평진전과 난강망 등 고전을 재해석했던 글들도 있다.

이번에는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기반을 둔 “사주풀이 수업과 다양했던 실제 사주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사주풀이에 초점을 두어 글을 써 보려고 한다.

명리학을 공부하다가 의문 사항이 있을 때는 댓글로 남겨 주시면 다음 글을 쓸 때 참고해서 아는 만큼 설명해 보려고 한다. 질문이 추상적이면 답도 추상적이고, 질문이 구체적이면 답도 구체적이 된다.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질문을 해 주시면 좋겠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이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