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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무엇이든 쓰게 된다. by 김중혁-13
등록일 2023.01.03 조회수 779

우리가 대화(對話)하는 이유(理由)는 상대방(相對方)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고 공감(共感)하기 위해서다. 대화(對話)의 결과(結果)는 이해(理解)여야지 성공(成功)이나 설득(說得)이 아니다.

 

택시 속에서는 곧 헤어질 사이이기에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다. 곧 휘발(揮發)될 만한 이야기를 얼굴도 보지 못한 채 짧게 나누니 신경 쓸 것 없다. 자주 만나고 익숙한 사람보다 잠깐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술(對話術)이 중요(重要)하다. 잠깐 만나는 사람에게는 싶은 상처(傷處)를 주고도 만회(挽回)할 기회(機會)를 가질 수 없다.

 

글쓰기는 혼자하기 때문에 마음속에 어떤 목소리를 끊임없이 떠올려야 한다. 소설(小說)을 쓰기 위해 대화(對話)에 관심(關心)을 갖는 게 아니라 소설(小說)을 쓰고 있기 때문에 대화(對話)에 관심(關心)을 갖는다. 빈 공간(空間) 다음에 꺼내는 질문(質問)들은 한층 더 날카롭게 느껴지고 정확(正確)하게 들린다.

 

손석희씨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말투, 태어나서 한 번도 박장대소(拍掌大笑)를 하지 않았을 것 같은 미소(微笑), 단호(斷乎)함을 상징(象徵)하는 것 같은 얇은 안경테를 볼 수 있다.

 

좋은 글은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인생(人生)을 쓰는 것이다. 툭 던지는 한 마디에 인생(人生) 전체(全體)가 들어있다.

 

노벨상 수상자들 서문(序文)

 

연설(演說)에 주어진 짧은 시간(時間) 동안 작가(作家)는 자신(自身)의 작품(作品) 세계(世界)와 작가관(作家觀)을 포함(包含)한 정신세계(精神世界)를 보여주고자 하기 때문에 문학상(文學賞) 수상작가(受賞作家) 연설(演說)은 그 작가(作家)의 모든 작품(作品)을 한 번에 읽는 것이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表現)은 아니다. 자신(自身)의 소박(素朴)한 경험(經驗)으로부터 출발(出發)해서 시대(時代)와 사회(事會)를 관통(貫通)한 다음 창작(創作)에 대한 철학(哲學)으로 마무리 짓는다.

 

글쓰기 3원칙은 나, 세계(世界) 그리고 나와 세계(世界)를 연결하는 도구(道具). 나에 관한 것만 있는 글은 좁아서 답답하고, 세계(世界)만 있는 글은 멀어서 손에 잡히지 않고, 도구(道具)만 있는 글은 재주만 드러나서 진실(眞實)함이 부족(不足)해 보인다.

 

수상(受賞) 소감문(所感文)을 쓸 때 떠오른 것들은

내 작품(作品)을 알아봐 주어 고맙다. 그럴만한 작품(作品)이 아닌데 상()을 받게 되어 송구(悚懼)하다. 상금(賞金)은 얼마나 될까? 뭘 입고 갈까? 수상(受賞) 소감(所感)을 말할 때 기분(氣分)!!!

 

수상(受賞) 연설(演說)은 재치(才致)와 침묵(沈默)과 웅변(雄辯)과 사생활(私生活)과 철학(哲學)이 곁들여지는 기묘(奇妙)한 장르다.

 

연설(演說)에서는 늘 첫마디가 제일 어렵다고 한다. 자 이미 첫마디는 이렇게 지나갔고, 하지만 다음 문장(文章)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어서 마지막 문장(文章)에 이를 때까지도 이러한 고민(苦悶)은 계속(繼續)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저는 시()에 관해 말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모든 작가(作家)들의 연설(演說)이 글쓰기 삼 원칙(原則)에 충실(充實)했지만 그 내용(內容)들은 천차만별(千差萬別)이었다. 경험(經驗)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방식(方式)이 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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